미래가 보이는 서광교회
도대체 목양실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예쁜 진주단추는 누구 것일까요?
매 주 한 차례 목양 실을 청소해 주던 아내가, 수개월 전에 책상 밑에 예쁜 진주단추 하나를 발견했습니다. 딱 보기에도 고급 진 여성 정장에 붙을 법한 귀거리 모양의 둥근 진주단추였지요.
단추를 들어 보이며 ‘누구 것이냐?’ 묻는 아내에게, 한 주 동안 목양실에 방문한 여성도가 누군지 골똘히 생각해보니 한분도 방문하지 않았길래 “모른다!”고 답했습니다. 그런데 의심의 눈으로 저를 바라보던 아내가 ‘모를 리가 있느냐?’ ‘왜 한참 생각하다가 대답하느냐?’ ‘왜 당황한 기색이냐?’ Her~
아내는 생각날 때까지 가장 잘 보이는 책상 위에 단추를 두고, 생각나지 않으면 교회주보에 광고까지 내라고 진담 반 농담 반으로 저에게 협박(?)까지 했습니다. HHer~
그렇게 누명을 쓰다가 단추의 주인공이 나타났으니, 새가족부를 담당하시는 박점순 권사님이셨습니다. 그러고 보니 작년 12월에 여전도회 연합회 임원 분들이 목양 실에서 모임 중에 박 권사님께서 단추를 분실했다가 찾지 못했던 것이 그때서야 생각이 났습니다. 저는 당장 박 권사님에게 저의 원통함을 해명해 달라고 했었지요. Hee~ Hee~
오산의 아내들이여~ 남편들이여~ 가정의 달, 5월이 다가옵니다. 근거없이 의심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도록 합시다.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