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래가 보이는 서광교회
방금, 반여동 엄마가 목양 실에 기습 방문했습니다!
방금, 반여동 엄마가 목양 실에 기습 방문했습니다! 강추위에 빵모자와 마스크로 중무장하신 데다가, 안경에 가득 김 서리가 있어 도대체 누구신지 몰랐죠. 알고 보니, 교회에 아드님들(?)을 많이 두신 김훈숙 권사님이셨습니다. 저도 가끔 분위기 좀 업 된다 싶으면 ‘반여동~ 어무이!’하고 부르지요.
잠시 대화중에, 권사님 당신이 젊은 시절에 몰랐던 사실들을 참 많이 깨닫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. 특히 며느리 시절엔 몰랐는데, 어머니 소리를 듣고 보니, 당신의 시어머니께서 왜 그렇게 하셨는지, 그리고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알게 되셨다고 하셨죠. 저도 부목사 시절에 담임 목사님과 당회가 하는 일이 이해가 안 되었던 것들을 돌아보면,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.
역지사지(易地思之)란 말이 있지요. 상대방의 입장과 처지가 되어봐야 이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. 타인의 못 난 모습은 참 눈에 잘 띕니다. 그리고 참 묘한 것은 타인의 허물과 잘못을 비판하는 것은 참 쉬운데, 못 난 자기 모습은 보지 못합니다. 보았더라도 어쩔 수 없노라고 변명을 하지요.
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. “왜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, 그대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생각하지 못하십니까? 보십시오, 그대의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, 어떻게 그대가 형제에게 ‘내가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어 주겠습니다.’ 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? 위선적인 사람들이여, 먼저 그대의 눈에서 들보를 빼내십시오. 그 후에야 분명히 보고,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입니다.”(마7:3~5)
강준혁
2021-01-08 15:13
목사님,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.
송다감
2021-03-24 15:52
앗.. .
나의 사랑하는 어머니가
목사님의 어무이셨네요?
어라? 촌수가 ...
갑자기 다감둥절~~~
ㅎㅎㅎ
예수 안에서
그런건데
욕심 버리고
모두의 어무이 해도된다고
제가 허락합니다.ㅎㅎ
이동중
2021-04-13 20:17
김훈숙 권사님은 저에게도 아들이라고 부르시는데...
하나님 나라에서는 촌수가 없겠지요?